기후위기·환경문제·채식 언급
일상 생활 속 작은 실천 강조

문향고등학교는 지난 11일 “줄리안 퀸타르트(이하 줄리안)의 강연을전남도교육청 장성도서관의 지원으로 지난 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후위기와 싸우기 위해 꼭 필요한 변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유럽연합 기후 행동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줄리안 퀸타르트’ 강사를 초청해 학교 강당에서 실시했다.

줄리안은 자신이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기후 위기로 변하고 있는 현실과 그럼에도 사람들이 가만히 있는 이유, 환경 파괴 사례 등을 언급했다.

또한 ▲채식을 실천하는 유명 인사 ▲채식의 의의 ▲육식과 환경오염의 상관관계를 밝히며 ‘채소 한 끼, 최소 한 끼’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줄리안은 “환경보호를 위한 개인 텀블러·자전거 이용이 정말 의미가 있을지, 내가 환경 보호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지 처음에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쓰레기가 아니더라도, 내가 초래한 문제가 아니더라도, 나의 지구다. 전문가들만이 세상을 변화시키는게 아니다. 우리는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환경보호에 관해 다양한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현재 직면한 기후 변화, 생태계 균열 등 환경 문제에 대해 알아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3학년 박원영 학생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모른 척할 때가 많았다. 나부터 행동하지 않으면 아름다운 지구에 우리가 설 자리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강연을 통해 지구를 위한 진정한 일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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